태풍 '힌남노'는 제주도를 스치듯 지나 경남 거제에 상륙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경남 내륙을 관통한 뒤 울산 앞바다로 진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거제 상륙 당시 '힌남노'의 중심 기압은 955.9hPa, 예상했던 950hPa보다는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역대 가장 강한 세력을 지녔던 태풍 '사라'와 태풍 '매미'보다 약한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. <br /> <br />관측된 바람은 최대 초속 43.7m, 역대 5위권에도 들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남해안에 상륙한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태풍이 상륙한 경남 남해안보다 경북 포항과 경주 지역에서 더 큰 피해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유는 폭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반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는 태풍 비구름과 수증기가 경북 동해안과 부딪히며 비구름이 더 강하게 발달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포항에 400mm 가까운 비가 내린 반면 거제는 183.6mm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포항은 무슨 특징이 있느냐면 태풍이 오면 동풍이 바다로부터 들어옵니다. 뜨거운 공기가 바다 공기와 같이 지형에 부딪히게 되면 상승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.] <br /> <br />애초 우려했던 최악은 피했지만, 전국을 긴장시켰던 가을 태풍 '힌남노' <br /> <br />제주도와 영남, 울릉도 지역을 할퀴고 지나가며 비바람 피해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90709272394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